자립준비청년-중창단-‘라르고’,-프랑스서-희망의-목소리-전해
5
입력일 2026-09-02 17:13:16 수정일 2026-09-02 17:13:16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초청 공연… 파리·몽발쉬르루아르 무대서 삶과 정체성 노래 8월 17일 꿈나무마을 남성중창단 '라르고' 단원들이 프랑스 파리 성 빈첸시오 드 폴 성당에서 공연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문화예술교육협회 제공 자립준비청년들이 단원으로 활동하는 꿈나무마을 남성중창단 ‘라르고’(Largo)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 프랑스 현지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단법인 서울문화예술교육협회에 따르면 ‘라르고’는 8월 17일 프랑스 파리 성 빈첸시오 드 폴 성당과 19일 몽발쉬르루아르 성 굉갈루아 성당에서 각각 초청 공연을 했다. 이번 공연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진행한 ‘프랑스 내 한국 행사’ 공모에 중창단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라르고, 프랑스와 한국을 잇는 목소리의 다리’를 주제로 열린 두 차례의 공연은 중창단 단원들의 삶과 정체성을 담은 곡들로 꾸려졌다. 중창단을 이끄는 성악가 최윤성(프란치스코) 서울문화예술교육협회 대표가 지휘를 맡았고, 소프라노 이재윤 씨와 메조소프라노 한현미 씨 등이 함께했다. 최 대표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단원들이 프랑스의 두 도시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후원자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자립준비청년들이 공동체 안에서 자신감을 키우고, 해외 무대에서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중창단 ‘라르고’는 2023년 8월 3명의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24년 3월 정식으로 창단됐다. 현재 12명의 단원이 정기 연습과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프랑스 현지 공연
  • 2주 전
  • 5
[인터뷰]-자립준비청년-중창단-‘라르고’-이끄는-성악가-최윤성-씨
4
발행일 2026-07-05 제 3498호 21면 관계 속 고립감 지닌 청년들 노래 통해 ‘함께 사는 법’ 배워 “고립의 울타리 깨고 세상과 마주할 용기 전할 것” 성악가 최윤성 씨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중창단을 통해 노래를 끈기 있게 배우고, 긴 연습을 함께하는 활동 자체가 공동체성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형준 기자 “우리 중창단에는 또래 청년들과 달리 인간관계에서 고립된 친구들이 많습니다. 프랑스 공연을 통해 단원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했으면 합니다. 음악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 활동의 목적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고립의 자리에서 한 걸음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성악가 최윤성(프란치스코·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씨는 2024년 자립준비청년들로 구성된 서울시 꿈나무마을 남성중창단 ‘라르고(Largo)’를 창단해 이끌고 있다. ‘라르고’는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 주관한 한·불 수교 140주년 ‘프랑스 내 한국 행사’ 공모에 선정돼 오는 8월 17일과 19일 프랑스 현지 공연을 앞두고 있다. 최 씨가 이들과 중창단을 꾸린 건 노래를 통해 청년들이 은둔과 고립의 울타리를 깨고 나올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마음만 먹으면 성악 전공자들과 함께 제법 수준 높은 중창단을 만들 수도 있었다. 그러나 2022년경 지인을 통해 당시 예수회 기쁨나눔재단이 운영하던 ‘꿈나무마을’을 알게 됐고, 이전에도 재능기부 활동 경험이 있던 최 씨는 자립준비청년들과 함께 중창단에 도전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최 씨는 “자립준비청년 중에는 성장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으로 사회성이 낮거나, 경계선 지능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있다”며 “어린 시절 베이비박스를 통해 보호시설에 오게 된 단원들도 적지
  • 1달 전
  • 7
광진구의회-김상희-의원,-관내-문화예술교육-보급-및-활성화를-위한-정책-간담회-개최
3
광진구의회 김상희 의원(국민의힘, 나선거구) 주최로 지난 2월 25일 오후 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광진구 문화예술교육 보급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 왼쪽 3번째가 김상희 구의원) 광진구의회 김상희 의원(국민의힘, 나선거구) 주최로 지난 2월 25일 오후 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광진구 문화예술교육 보급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발제를 맡은 최윤성 교수와 진선재단 이사장 및 사무장, 광진문화재단 본부장 및 문화예술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발제자인 최윤성 교수는 프랑스 젠빌리에 국립음악원(Conservatoire Gennevilliers)을 수석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국립 오페라단(Opéra National de Paris) 단원과 성신여자대학교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국민대학교·가톨릭대학교 성악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사)서울문화예술교육협회 회장, (사)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진선재단은 2023년 설립되어 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콘텐츠 기획·개발, 문화예술 인력 양성 지원, 문화체험 프로그램, 교육지원 등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발제를 맡은 최윤성 교수와 진선재단 이사장 및 사무장, 광진문화재단 본부장 및 문화예술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사진은 간담회 장면) 김 의원은 제9대 의회 개원 이후 음악전공자로서 지역 문화예술정책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 2달 전
  • 6
“부모-없다는-낙인…두려움-대신-깡으로-꿈-꾸죠”
2
자립준비청년 합창단 ‘꿈나무마을 남성중창단’ 꿈나무마을 남성중창단 단원들과 지휘자 최윤성 성악가(오른쪽), 반주자 김한욱 대표(왼쪽)가 2024년 12월 19일 서울 응암동 꿈나무마을 초록꿈터 대강당에서 제2회 중창단 공연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꿈나무마을 남성중창단 제공 “보다 많은 실패와 고난의 시간이, 비켜 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조용필 중) 흐린 하늘 틈으로 해가 살짝 비친 1월 11일 서울 응암동. 예수회 기쁨나눔재단(이사장 전주희 바오로 수사)이 운영하는 아동양육시설 꿈나무마을의 초록꿈터 대강당은 이 곡으로 중창 연습 삼매경인 남자 자립준비청년 9명의 화음이 너울대고 있었다. 애티를 벗은 굵직한 목소리들의 주인공은 바로 ‘꿈나무마을 남성중창단’(지휘자 최윤성 프란치스코). 노랫말대로 “지난 어둠을 포용하고 다가올 삶을 사랑하길” 한목소리로 다짐하며, 싸늘함뿐이던 한겨울 휑한 터를 ‘꿈’으로 채워놓고 있었다. 이렇듯 재단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꿈꾸게 하기 위해 2024년 3월 중창단을 창단했다. 구체적 자립 지원사업도 중요하지만, 꿈꿀 기회도 없는 청년들의 내면을 치유하는 예술교육의 힘을 믿었다. 중창단에서 청년들은 서로 호흡을 맞추며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늘 스스로 ‘보호받기만 하는 무력한 존재’로 여기던 낮은 자아 존중감을 깨고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성취감을 맛본다. 습관적 무력감으로 뭐든 쉽게 포기하던 청년들은 “이젠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고 답해온다. 연습을 펑크내거나 중도 하차하는 일도 없어진다. 실제 자립준비청년은 자신을 붙잡아줄 끈끈한 인연도, 또 자신이 애착할 사람도 없어 삶조차 포
  • 2달 전
  • 7
진선재단·서울문화예술교육협회,-문화예술-통해-지역사회-정서-지원-위한-업무협약-체결
1
- 첫 공동 프로젝트로 ‘꿈나무마을 남성중창단’ 파리 공연 지원 재단법인 진선재단과 사단법인 서울문화예술교육협회는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의 정서적 지지와 회복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연, 교육,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함께 기획·운영하며,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협약 이후 첫 공동 프로젝트로 자립청년들로 구성된 ‘꿈나무마을 남성중창단’의 프랑스 파리 공연을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공연은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공모사업에 최종 당선돼 성사된 것으로,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파리 외방선교회(Missions Étrangères de Paris)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중창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서 양국 간 우호를 다지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꿈나무마을 남성중창단은 서울시 위탁 은평구 꿈나무마을 보육원 출신 자립지원 청년들로 구성됐다. 2023년 8월 3명으로 시작해 현재 12인조 체제로 성장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단원들은 음악을 통해 서로를 지지하며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노래는 ‘사회를 향한 따뜻한 인사’이자 ‘삶과 사회를 잇는 다리’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중창단을 이끄는 최윤성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이자 현 몬테카를로 오페라단 단원, 서울문화예술교육협회 대표를 맡고 있으며, 바쁜 와중에도 수년째 재능기부 형태로 청년들의 음악 활동과 자립을 헌신적으로 돕고 있다.진선재단 박선영 이사장은 “진선 창작지원금을 받으시는 젊은 예술가를 통해 파리 공
  • 2달 전
  • 5